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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카라이 토스이 기념관(半井桃水館)

    나카라이 토스이 기념관(半井桃水館)



    사진출처 : 롯데관광 (https://www.lottetour.com/)
    출처 : 쓰시마 부산 사무소 (https://www.tsushima-busan.or.kr/)

    나카라이 토스이는 쓰시마출신의 기자이자 소설가로, 가장 한국적인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춘향전을 일본에 소개한 사람이다.
    나카라이 집안은 대대로 쓰시마 번주의 주치의 가문으로, 토스이는 1860년 이즈하라에서 태어났다.
    부산의 왜관에서 의사로 상주하던 아버지를 따라 소년기를 부산에서 보내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15세에 귀국하여 동경의 영문학 학원인 공립학사를 졸업하고, 1881년에 오사카 아사히신문의 부산통신원으로, 1882년에는 특파원1호로 서울로 파견되어 임오군란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였다.
    같은 해 ‘춘향전’을 20회로 번역하여 연재하였는데, 소설의 줄거리뿐만 아니라, 조선에 관한 지식을 활용한 주석이나 해석을 자세히 덧붙여 독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다고 한다.

    나카라이를 이야기하면서 빠뜨릴 수가 없는 것이 현재 일본 5000엔 지폐의 주인공인 여류작가 ‘히구치 이치요’이다. 20살의 히구치는 소설가를 지망하여, 나카라이의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온다. 그러나 25살의 나이로 히구치는 짧은 생을 마감하였고, 그녀의 사후 남겨진 일기를 통해 토스이를 향한 연모의 정이 알려지게 되었다.

    쓰시마의 이즈하라마치에는, 히구치의 스승이자, 연모의 대상이었던 나카라이 기념관이 있다. 나카라이 생가 자리에 2006년에 오픈한 ‘나카라이 토스이 기념관’은, 나카라이에 대한 자료 전시 및 지역주민의 교류와 휴식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

    ●개관시간 09 : 00 ~ 18 : 00
    휴관일 : 매주 화요일
    이용문의 : 81-920-52-2422(일본어로만 응대가능), http://tsushima-tosui.com/
    관람료는 무료이나 대관료는 별도문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