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쓰시마 부산 사무소 (http://www.tsushima-busan.or.kr/)
대마도의 명산 중 하나인 시라다케는 대마도 남섬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로부터 대마도의 주민들은 시라다케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섬기기도 했지요. 덕분에 아직까지도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시라다케 산의 높이는 해발 519m로 낮은 편에 속하지만,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삼나무와 편백나무 등 수많은 침엽수들이 눈앞을 푸르게 가득 채웁니다. 천천히 산을 올라 정상에 닿으면 서쪽으로는 대한해협이, 동쪽으로는 쓰시마해협이, 그리고 발아래로는 아소만의 전경이 펼쳐지죠.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반도의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산이 많이 높지 않고 천천히 걸어도 왕복 4시간 정도면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어 트래킹 초보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쓰시마 부산 사무소 (http://www.tsushima-busan.or.kr/)
슈시마을에는 슈시강을 따라 7km에 이르는 단풍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형형색색의 단풍이 아름답게 가을 길을 수놓아 일본 내에서도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슈시강의 단풍길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는 계곡길이 나타나는데요. 단풍이 물들인 풍경을 눈에 담으며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와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마치 한 폭의 명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빼곡하게 자라난 단풍나무 주위를 감싸듯 들어선 편백나무와 삼나무는 피톤치드라는 항균 물질을 내뿜는데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고, 공기를 정화해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고 해요. 슈시강의 단풍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한껏 들이마시면 건강하고 기분 좋은 최고의 가을 트레킹이 되겠죠?
한글로는 ‘유명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리아케(有明)는 대마도의 봉우리로 불리는 명산입니다. 시라다케 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트래킹 매니아들은 아리아케산과 시라다케산을 이어서 코스를 짜기도 하지요. 이즈하라 마을을 둘러싸고 솟아있는 아리아케는 해발 558m의 그리 크지 않은 산입니다. 대나무숲과 아열대 숲이 이어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정상에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트래킹 코스로 제격인 곳이랍니다. 등산로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죠. 시청 뒤쪽에서부터 트래킹을 시작해 15분 정도 걷다 보면 시미즈산 성터 입구가 나옵니다. 이 성터는 임진왜란 때 지어진 것으로 현재 3곳이 남아 있는데요. 그 중 첫 번째 성터에서는 이즈하라 시내와 항구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어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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